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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찾으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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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cm · 45kg │F│24세│10.18│소아 전담의사

마키하라 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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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 앨리스

앨리스 수명 타입

아름다운 음색의 선율로 대상을 치유하는 앨리스. 사용자가 다루는 악기에 한정해서 발동된다.

커버할 수 있는 피해의 범위는 넓은 편으로, 자상과 타박상, 화상, 동상 등 살아 숨 쉬는 생물이라면

‘훼손되기 전’ 상태로 완벽히 복구시킬 수 있다. 

 

절단 사고의 경우 잘려나간 신체 부위가 정상적으로 확보되었을 시에 봉합이 가능하다. 청각의 소실, 인지 능력이 마비되었거나 연주가 불가한 상태라면 앨리스는 무효화 처리된다. 반드시 '음률'이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다뤄지는 앨리스다.

 

육안으로 보이는 바를 표현하자면, 작은 음표 인간들이 날아와 오선악보로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식. 심각한 경우 속속들이 붙어 정교하게 치료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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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표리부동|집요한]

다정하고 상냥한 성정은 고된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아 마키하라 유즈라는 인간을 구성할 수 있었다. 마음의 고통을 위로하고 결여를 극복시키고자 시행된 연구 과정은 관련 환자의 데이터 수집에 있어 다정한 면모를 요구하였으므로, 상처가 짙은 이 앞에서는 본인의 뜻을 굽히는 습관을 길들였다. 고로 유즈의 너그러움과 이해력은 의사로서의 존립과 상통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현실이었다. 덕분에 만면은 늘 미소로 가득했다. 어떤 악한의 앞에서도 생글거리는 낯을 보고 있노라면 그의 기분과 감정을 예측하기 힘들었으므로, 주위로부터는 하여금 신비로운 존재로 부각되는 효과를 낳게 되었을까. 이따금 드러나는 독기 어린 언행이 꼭 마키하라의 본성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었다. 본인은 그것이 종종 무례한 사람들에게 먹힌다는 사실 정도로 인지하고 있는 듯. (=하라구로)

 

제 휘하에 둔 사람들에 국한하여 굉장히 고집스러운 구석을 가졌다. 이는 위급 상황이 잦은 진료소의 분위기 탓이 큰데, 차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껴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료 종사자 특유의 집요함과 닮았 있었다. 어조는 담백하고 부드러우나 그 속에는 결코 꺾이지 않는 심지가 굳어 있다. 자신에게 깨달음을 안겨준 B반 친구들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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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와 버릇

 

가늘고 차분한 목소리가 특징적. 상대방을 호명할 때 끝에 ‘-님’을 붙이는 말버릇을 지녔다. 제 딴에는 예의범절의 일환이라 판단한 모양인지 구태여 저자세를 취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에는 화가 나면 님을 붙이지 않기도 한다. 또한 청각이 예민한 탓에 시끄러운 장소는 기피했으며 이동할 때조차 발소리를 내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덕에 마을의 꼬마들은 종종 그를 ‘유령 마키하라 씨’ 라고 부르기도 했다.

 

외관

 

두꺼운 눈썹 아래 백색 동공이 콕 박힌 차분한 보랏빛 눈동자는 상대방을 따스하게 눈에 담았다. 속눈썹과 언더래쉬가 짙은 인상이며, 창백하다 못해 새하얀 피부는 외출에 인색한 유즈의 생활방식을 보여준다. 날개뼈까지 닿는 머리카락-끝에 보라색이 감돈다-는 땋아 고정시켰으며, 윤기가 흘렀다. 오른 손목에는 린포포의 하나무스비를, 양쪽에 작은 귀걸이를 착용하였다. 모로 봐도 빈틈없이 단정한 모습을 가졌다. 은은하게 풍기는 고소하고 달콤한 향은 아이들의 호감을 사기 위한 필수품이라는 듯.

 

행적

 

졸업 이후, 일주일의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금 학업에 전념하였다. 외부 현장 파견과 앨리스 병동에서의 고전 과정을 마친 후 3개월간 여행을 떠난다. 짧으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한적한 자연 풍경을 위주로 돌아보았으며 수많은 인연을 반기고, 떠나보내며 새로운 삶을 감각했다. 끝내 발길이 닿은 장소는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어느 농촌 마을. 제대로 된 편의시설도 채 갖춰지지 않은 시골이었다만 특유의 고즈넉한 문화와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를 바라보는 것이 즐거웠으므로 진료시설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그곳에서 2~3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넘기게 된 시점서 도쿄 구 앨리스 병동으로 긴급 발령이 났고, 무거운 발걸음을 떼며 본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연락이 닿는 시기는 24살의 후반 무렵부터 초봄 즈음이다. 

 

현재는 도쿄에 작은 자취방을 얻었다. 

 

이후쿠베의 악기 보관함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오키베가 만들어 준 저주인형은 강아지와 터그 놀이를 하다가 찢어졌다.

 

소지품

 

무게 앨리스 결정석이 사용된 전용 하프. 매우 가볍다!

 

―喩子 유즈

 

학원을 졸업한 후 곧장 스승의 거처(본가)로 향했지만 면회가 불가했다. 표절에 관한 소문은 이미 사그라든 이후였으며 기자회견과 태풍이 남긴 잔재물까지 모두 끝을 맺은듯했다. 허망한 시점 속 수소문 끝에 찾아간 양친의 몰골은 애처롭기 짝이 없었다. 사회적으로 비난 당하며 자리에서 물러난 그들은 일자리마저 구하기 어려워 결코 젊지 않은 나이에 힘겨운 아르바이트를 전진하고 있었다. 하물며 유즈에게서 일방적인 사랑과 헌신을 요구했으니.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기억’만을 인지하고 있던 유즈는 넌더리가 났고, 그 길로 독립을 선택한다. 

 

그러나,

치료에 대한 연구와 직장 생활을 지속하던 중 유즈의 마음 한 켠에서는 꿈속에서 보았던 '어떤 악보’가 피어오르게 된다.

잃어버린 것.

유즈는 아버지로부터 선물 받은 최초의 동요를 잃었다. 공식적인 활동에 나서기 전 딸아이를 위해 작곡한 자장가로, 다소 조잡한 가사의 멜로디지만 유즈에게 있어 헌신과 사랑의 증거가 되는 소중한 기억이다. 수십 개가 넘어가는 도작 중 코지로가 빚은 유일한 창작곡.

 

과거의 아픈 기억이 가슴 속에 뿌리 깊게 남아 현재까지 영향을 준다면 (전염이 된다면.)

 

반대로,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은 낙담한 인간을 구제시킬 수 있지 않을까?

 

순수한 연구욕과 부모님을 향한 동정, 혹은 사랑에서 비롯된 여정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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