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작전본부 소속 에이전트, 타카하시 유리입니다.
..손을 주시겠어요? "
158cm · 48kg │F│24세│11.11│에이전트
타카하시 유리
통과 앨리스
가늘고 긴 타입
사용자의 몸에 가해지는 외부 작용이나 물질을 통과시키는 앨리스.
능력을 사용중일 때 형체가 흐릿해진다던가 하는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온갖 것들을 신기루처럼 통과시켜버린다.
물질을 통과시키는 도중 능력을 해제하면 겹쳐진 상태로 통과중이던 주체가 되는 물질은 그대로 남고, 나머지 부분의 물질은 절단이라도 된 것처럼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그 외에도 본인이 인식한 물질을 통과시키거나 작은 ‘통로’를 열어 통과시킬 수 있다. 이 ‘통로’를 유리와 연구원들은 ‘토끼굴(Rabbit Hole)’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현 시점, 무리없이 열 수 있는 토끼굴의 크기는 약 3m 가량의 원지름 정도로, 통과해서 뛰어넘을 수 있는 거리는 약 2-3km 이내이다.
통로를 크게 열거나 여러명에게 능력을 사용할 경우 여러가지 제약이 생긴다.
이 경우 본인을 축으로 능력을 발동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는 앨리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잠시동안 움직일 수 없다.
능력 사용 조건은 다음과 같다.
-
통과시키고자 하는 것이 본인 스스로의 인지 안에 있을 것
-
통로(Rabbit Hole)를 열 경우, 반대편 통로의 생성 위치를 본인이 알고있을 것
-
확고한 의지와 부동심
[마이페이스|노련한|제멋대로|신기루]
방황하던 시절은 고등부 졸업과 함께 영영 이별했다. 어릴적과 마찬가지로, 천진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남에게 다정함을 베풀 줄 아는 여유있는 어른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속내를 알기 힘든 마이페이스에, 맡는 일이 일이다보니 언변이나 화술이 뛰어난 편이다. 끌려다니는척 역으로 상대방을 쥐고 휘두르는 솜씨는 여전하다. 임무에 관련되면 더없이 냉정해지기도 하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보이는 태도를 짧게 정리하자면 ‘예의바르고 다정한, 그러나 칼 같은 사회인의 모습’.
다만, 주변에 가까운 인물들에게는 여전히 나잇값을 하지 못하고 어리광부리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동급생인 쥬몬지 긴가의 말을 빌리자면, ‘성가신 녀석’.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종종 홀연히 사라져버릴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곤 한다.
|외관
부드러운 갈색 머리카락에 선명한 녹갈색 눈동자를 가진 보기드믄 미인. 활동이 편한 정장 차림으로 다니지만, 임무시엔 권총이 든 홀스터에, 간이용 구급약, 나이프 및 기타 장비들까지 한가득 달게 된다.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에 비해 체구는 작고 연약해 보이는 터라 첩보 임무에 나갈 경우 도움이 된다고.
|졸업 이후 행적
졸업 후, 1년여간은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생 최초의 긴 휴가였다. 이는 정부 기관에서 정식으로 컨택이 오기 전까지 이어졌는데, 정말 최소한의 생활패턴만 유지하며 빈둥거리고 살았다.
오빠와는 무사히 화해하고 아주 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결론적으로 함께 생활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스무 살, 정식으로 에이전트가 되며 많이 바빠졌기 때문에 자연스레 친구들과의 연락이나 만남도 뜸해졌다.
다만, 별도의 요청이 있던 친구들에 한해 시간이 나면 대뜸 서프라이즈로 찾아가는 일은 제법 많은 편이다.
|에이전트?
토라 교장 부임 이후, 학원엔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이는 타카하시 유리가 기존에 소속되어있던 정부 기관에도 여파를 끼쳤다.
스무 살, 새로 개편된 공안 휘하의 안보 기관 ‘폴라리스(Polaris)’에서 제의가 들어와 이를 승낙했다. 특별작전본부 소속의 특수 요원으로 첩보, 다른 요원들의 서포트 및 구원 임무를 주로 맡고 있다. 정보수집에 굉장히 능하며 앨리스를 통해 보통의 방법으로는 이동이 불가능한 곳-통행이 불가능한 불길 한가운데, 복잡한 미로 같은 공간 등- 을 오갈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출장도 잦은 편이다.
기존, 학생 신분일 때 소속되었던 개편 전 기관보다 업무 환경이나 처우는 굉장히 좋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특수한 일을 맡는 직종이다보니 일의 위험도는 비슷비슷한 모양. 가끔씩 연락이 오래도록 끊길 때가 있다.
이외에도 학원측이나 정부측에서 따로 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차출되는 편.
|기타
스물 셋, 친오빠인 타카하시 세이기가 결혼했다. 연락이 계속 닿고있는 친구들에겐 청첩장을 보냈고, 축가는 본인이 불렀다. 졸업 이후에도 오빠와 함께 살진 않았으나 이를 기점으로 완전히 분가가 된 느낌이다.
여전히 다재다능하다. 졸업 후에 면허들을 땄는데, 아카시타 츠카사에게 직접 배웠던 바이크 운전이 특기.
소리도 없이 걷는 방법을 터득했는지, 의도찮게 기척없이 나타나 사람을 놀래키는 일이 잦다. 평소엔 특수한 탈취제를 사용하는 모양인지 체향도 거의 느껴지질 않는다.
식탐은 많이 돌아왔지만 식사량이 줄어들어 입이 짧아지고 소식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에이전트 일을 시작한 다음부터 보기좋게 웃는 일이 잦아졌는데, 웃는 모습이 앨리스 학원 재학 시절의 담임 선생님과 쏙 빼닮았다.
업계 사람들이나 관련자들에겐 ‘스펙터(Specter)’ 라던가, ‘만능열쇠(Master Key)’라는 이명으로 명성이 자자한 편. 본인은 저걸 더럽게 싫어한다..
집을 살 수 있는 돈은 충분히 모아두었지만, 아직도 집을 사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