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그때..! 타카하시 유리가 나타났다아~ "
잠재능력반
152cm · 42kg │F│16세│일본│11.11│더블
타카하시 유리
통과 앨리스
가늘고 긴 타입
사용자의 몸에 가해지는 외부 작용이나 물질을 통과시키는 앨리스.
능력을 사용중일 때 형체가 흐릿해진다던가 하는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온갖 것들을 신기루처럼 통과시켜버린다.
물질을 통과시키는 도중 능력을 해제하면 겹쳐진 상태로 통과중이던 주체가 되는 물질은 그대로 남고, 나머지 부분의 물질은 절단이라도 된 것처럼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그 외에도 본인이 인식한 물질을 통과시키거나 작은 ‘통로’를 열어 통과시킬 수 있다. 이 ‘통로’를 유리와 연구원들은 ‘토끼굴’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현 시점, 무리없이 열 수 있는 토끼굴의 크기는 약 1m 가량의 원지름 정도이다.
앨리스 사용이 갈수록 능숙해지고 있어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큰 편이지만, 다루기 까다로운 앨리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많은 훈련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요즘에는 신체의 일부만 통과시키는 연습을 하고 있다.
[속물적인 돈벌레|종잡을 수 없는 마이페이스|신출귀몰]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다는 류의 사고방식이나, 금전적인 것을 밝히는 속물적인 면모는 초등부 시절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 때보다 바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인지 전과 같이 래빗을 받고 하는 심부름의 빈도수는 줄어들었다. 즉, 몸값이 올랐다!
초등부 시절과 비슷한 점은 또 있는데, 특유 무표정으로 헛소리를 그럴듯하게 하던 면모라던가, 뒤끝이 긴 부분.. 의외로 선한 성향이나 타인이 어떤 사람이든 스스로 부딪히며 직접 판단하려는 자세. 그러한 것들이다.
표정을 갈무리하거나 철면피를 깔고 뻔뻔히 구는 스킬은 좀더 발전했는지,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애가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같은 반 친구들, 그리고 심부름을 요청하는 학생들이 아니면 대부분 무시로 일관하던 태도 또한 고쳐져서 예의 차릴 이유가 없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굴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묘하게 말뽄새가 아저씨 같아진 것 같기도..
|외관
원래도 길었던 머리카락은 중등부 진학 이후부터도 꾸준히 길렀는지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이다. 양쪽 머리카락 일부를 땋아 붉은색 리본으로 묶어둔 것이 포인트. 젖살이 빠지고 키가 크면서 원래도 또렷했던 이목구비가 좀더 선명해져 눈에 띄게 미인의 태가 나기 시작했다. ..물론 입을 열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초등부 이후부터의 행적
중등부 진학 이후부터 변화가 많았던 학생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열의 여덟 정도는 타카하시 유리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을까?
초등부 시절 밥 먹듯이 반성문을 쓰던 일과는 영영 작별하기로 했는지, 별다른 사고 같은 걸 치지 않고 제법 얌전해 졌다.
다르게 말하자면, 그런 종류의 트러블로 교무실에 불려가는 일만 피하고 다닐 뿐, 선생님들이 관여하지 않거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여전하다는 뜻도 될 것이다.
입학 당시부터 앨리스 연구기관에서 눈여겨보고 있던 인재 중 하나로, 초등부 졸업시점부터 뛰어난 앨리스 제어력과 활용력을 인정받아 중등부로 올라오면서 ‘정식’으로 담당 연구원이 하나 붙었다. 종종 언급하는 ‘사토 선생님’이 바로 그 사람인 것 같다.
더블로 승급한 것은 덤.
중등부에 올라온 이후부터 바빠보이던 것은 대부분 이 탓이 큰데, 관련된 ‘커리큘럼’을 이수하느냐 자주 자리를 비우곤 한다. 어떤 커리큘럼을 이수하는지 물어보면, 기밀이라는 대답으로 답변을 회피하거나 쌩뚱맞은 답변이나 늘어놓는다.
작달만한 체구와 다르게 신체 능력이 뛰어난 편인데, 제 나이또래 학생 정도는 안고 얼마간 뛸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좋다. 또한, 이 녀석이 작정하고 도망친다면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정도로 재빠르고 신출귀몰하다.
정식으로 화원회 가입 제의가 왔었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시간이 없다나 뭐라나.. 다만, 종종 초대가 들어오기는 하는 모양인지 가끔 연회에 불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원회의 제의를 받을 정도로, 초등부 시절 B반의 답없는 말썽꾸러기 이미지에서 점차 벗어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학생 중 하나.
초등부 시절부터 찾아두었던 비밀 장소엔 여전히 들락거리는 모양이다.
|기타
두 개 끼고있던 제어구 중 반지는 이제 빼고 다닌다. 귀걸이는 여전히 같은 것을 착용 중.
뭘 하고 다니는 건지, 종종 약이나 파스 냄새를 풀풀 풍긴다던가, 반창고나 붕대를 덕지덕지 감고 나타날 때가 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당신의 친구이다.
참고로, 아직까지도 야채 먹는 것을 꺼린다.
|쿠죠 케이
<반성문 메이트>
틈만 나면 교무실에 불려 가는 두 사람. 지금까지 쓴 반성문은 어느덧 300장 돌파.
뻔뻔한 언동과 속물적인 면까지 닮은 구석이 많다.
|텐죠 니치카
<작전명, '말썽꾸러기 바로잡기'!>
잠재능력반의 사고뭉치 중 하나인 타카하시 유리, 교직원들이 감시하고 감독하는 일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마는데…. 과연 텐죠 니치카는 이 사고뭉치를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인가!?
사고뭉치와 모범생은 오늘도 쫓고 쫓기는 생활을 계속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