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된 거 알고 있으면서. "
특별능력반
188cm · 88kg │M│18세│일본│06.19│트리플
쿠죠 케이
리본 앨리스
앨리스 수명 타입
손에 닿은 것을 완벽한 리본 모양으로 묶어낸다.
대상은 자신의 힘으로 구부릴 수 있는 것에 한정된다.
원래라면 잘 묶이지 않는 소재도 리본 형태로 고정 시킬 수 있다. 다만, 푸는 능력 까진 없기 때문에 알아서 풀어내야 한다.
[거침없고|표현하는|평범함]]
특별능력반 담임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교체 후,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원래는 ‘숨기고 싶지만 숨기지 못하는 솔직함’이었다면, 이제는 숨기지 않는다는 점. 본인이 ‘더욱 솔직해지자’고 다짐하며 표현에 거침이 없어졌다.
다시 말해, 관심 표현이 늘었다. 이전부터 B반 친구들을 좋아한다는 사실만은 아무런 부끄럼 없이 솔직히 말했으나, 이젠 ‘어떤 점이’, ‘왜’ 좋은지 등까지 자세히 말하게 됐다. 본인이 말하면서도 낯간지러워할 때가 여전히 있지만. 그래도 표현하려 한다. 전하지 못한 말은 너무 아쉬우니까.
더욱 당당해지고 자기주장이 강해진 것으로. 이는 단점이 되기도 했다. 미움받기에도 딱 좋은 성격이기에…. 가장 큰 예로 싸움이 잦아졌다. B반 친구들과는 그런 일이 적으나, 선배들과의 마찰이 상당했다. (보통 ‘학원의 변화’를 주장하다 생긴 일) 더해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최근 ‘열받은 표정’으로 있는 일이 많아졌으나 화풀이는 하지 않으니 대충 넘어가면 된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 겹쳐보는 것인지, 어린 학생들에게는 친절하다. ‘집에 가고 싶다’, ‘부모님이 보고 싶다.’ 등의 말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저 말만 하면 웬만한 부탁은 다 들어주었다. 종종 ‘써먹는’ 용도로 부르는 아이들도 있었으나 그것도 큰 상관 없는 모양.
어른스러워졌으나, 아직 어리기도 한. 이러나저러나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본인이 그렇게 주장 중.
|학업
중3 마츠리를 끝으로, 놀이나 투정을 확 줄인 채 학업에 열중하였으며 공부를 도와주는 친구들의 도움까지 합해져, 고1엔 트리플에 올랐다. 여전히 여러 가지로 서툰 사람이지만, 시험 성적만 생각하면 머리 자체는 좋은 편일지도…
늘 꿈이 없다고 했지만, 장래희망이 드디어 정해졌다. ‘앨리스 학원의 교사’. 그의 평소 발언이나 성격을 생각해 보면 ‘학원에 제대로 간섭하는 것’이 진짜 꿈이지만, 아무렴 어떤가. 쿠죠 케이는 누가 뭐래도 우등생이 되었다.
우등생으로 빠르게 성장한 점이나, 학원 자체에 가진 큰 관심이 점수가 되었는지. 고2 초엔 ‘프린시펄’이 되었다.
되었으나…얼마 전, ‘트리플’로 강등됐다. 사유는 프린시펄 선배들과의 잦은 마찰. 변화를 추구하며 저항이 강한 성격의 쿠죠는 ‘지금 이대로’ 를 바라는 윗사람들과 영 맞지 않았고. ‘학원의 변화’를 바라는 주장은 대부분 반려되었다. 그렇게 2년을 거의 채워갈 쯤… 그간의 트러블은 날이 갈수록 커졌고 강등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강등이 결정된 날, 쿠죠가 선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냔 이야기가 돌 정도로 관계가 최악이었다. 이는 곧 와전되어 ‘쿠죠가 선배를 리본 모양으로 접었다.’라는 헛소문이 돌았으나, 의외로 진짜로 믿는 이들도 꽤 된다.
본인에게 물어보면 “어떨 것 같은데?” 등 삐딱하게 대답하는 모습이나, 여전히 해당 선배들을 마주하면 죽일 듯 표정을 구기는 모습 등에서 소문에 무게가 실린 모양. 정작 본인은 그저 분노에 휩싸였기 때문에(..) 소문은 신경 쓰지 않는다. 해명할 의지도 없다.
강등이 결정된 당일, 별뱃지를 버렸다. ‘모범적인 모습’을 유지하느라 달았을 뿐. 원래부터 싫어했다고 한다.
|앨리스
악력이 강해지며 앨리스의 사용 범위가 상당히 늘어났고, 앨리스제를 비롯한 이벤트 시기마다 꾸미기 담당으로 많은 곳에 불려 간다. (특히 기술반에서 단단한 소재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로 많이 불렀던 모양)
한 일화로, 앨리스 학원 가로수 몇 개가 강한 비바람에 쓰러진 날. 치우려던 것을 리본 모양으로 바꿔두어 학원의 ‘묘한 볼거리’ 중 하나로 만든 일이 있다. ‘리본 나무 길목’이라고 불리며 귀여운 것을 좋아하거나 어린 학생들에게 인기인 모양. 이에 따라 뭐든 묶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으나, 해당 가로수는 그리 두껍지 않은 종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뿐이다.
|소지품
나기사가 준 <푸른 별> : 원래부터 별뱃지 옆에 착용했으나, 현재는 별뱃지를 버리고 해당 위치에 이 별을 착용했다.
나기사가 만들어 준 <호박벌 애완로봇> : 20mm의 미니 로봇. 시계, 타이머, 알람 기능 등이 있다. 그리고 엉덩이 댄스를 추는 기능도. 귀엽다!
치하루가 준 <하얀 리본> : 선물 받은 리본을 쓰기 위해 열심히 머리를 길렀다.
세이루가 준 <앨리스 학원의 향수> : 쿠죠 케이가 좋아하는 ‘앨리스 학원’의 장소들 향을 모아 만들어진 향수. 늘 사용한다. 우거진 숲길의 향이 가장 강하다
쇼우가 준 <양말> : 종류가 굉장히 늘었으나… 가장 좋아하는 건, 처음 선물받은 청록색 다이아 무늬 양말.
직접 만든 <리본 스파클라> : 막대기에 리본을 잔뜩 붙여 불꽃놀이가 연상되게 만든 작품. 중3의 마츠리, (전)센본마츠 니코 선생님에게 선물 드렸으나 전달되지 못하고 본인에게 돌아왔다. 이후 매년 마츠리마다 하나씩 만들었으며, 마츠리를 즐기지 못한 친구가 있다면 선물하곤 했다. 가장 처음 만든 건 본인이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