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케다누키라도 하늘을 날아볼까 한다만. "
체질능력반
155cm · 51kg │F│18세│일본│01.09│더블
린포포 야마메
너구리 체질 앨리스 / 둔갑 앨리스
가늘고 긴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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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체질 앨리스 : 너구리로 변신할 수 있다. 변한 모습은 전형적인 일본 너구리 종(種)이며, 크기는 약 50cm의 성체에 가까운 개체. 가끔 인간인 채로 너구리의 꼬리와 귀만 나오는 것은 본인의 취향이다.
1-1. 또한 본인이 원할 때 너구리의 예민한 후각만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얼굴에 너구리의 검은 코와 수염이 나타나게 된다.
1-2. 이 너구리는 겨울철이 되면 털갈이를 시작하고, 엄청 동그래진다.
1-3. 이 앨리스에 한해 제어력이 무척이나 뛰어나다. 사용 제한 시간을 알 수 없고, ‘진짜’ 너구리처럼 행동할 수 있다.
2. 둔갑 앨리스 : 사람, 물건 구분하지 않고 그 형태로 변할 수 있다. 완전한 너구리로 변할 수 있는 첫 번째 앨리스에 비해 몇 가지 조건과 제약이 따른다.
2-1. 앨리스를 사용할 때 요란한 소음과 연기가 뒤따른다. 앨리스를 사용할 때마다 “펑!”하는 연기와 함께 둔갑하는 것이다. 이 연기와 소음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2-2. 둔갑할 수 있는 것의 형태는 최대 3m. 만약 그보다 더 커다란 것을 대상으로 변신을 시도한다면, 3m 크기 내의 미니어처와 같은 형태로 변하게 된다. 높이 100m의 거대한 건물을 대상으로 둔갑한다면, 150cm 정도의 미니어처 건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2-3. 그 크기가 얼마나 거대하든 변신한 모습의 질량은 야마메 본인의 몸무게 그대로다.
2-4. 기체로 둔갑할 수는 없다. 또한 사물로 변했을 때 그 형체를 둘로 나누는 등의 분리는 불가능하다.
2-5. 최근 제어력의 성장으로 최대 20분까지 둔갑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둔갑의 형태도 명확해졌다.
[우이. | 육감 | 성장하기 시작한]
‘우이’라는 독특한 추임새와 뚝뚝 끊어지는 말투, 적은 감정 표현은 변함이 없다. 동급생들은 이런 야마메의 모습이 익숙하기 때문에 후배들을 제외하면 이제 그를 어려워하는 사람은 없다고.
동물적인 감각이 뛰어나다. 사회적인 스킬, 즉 눈치는 부족하더라도 주변의 사소한 변화를 예민하게 캐치하는 데엔 뛰어난 것이다. 야마메는 이 성격을 통해 친구의 변화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그가 어려움에 처했다면 적극적으로 도우려 한다.
야마메는 지난 세월, 자신이 지체 중인 상태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흘러간 시간에 후회하지 않고, 매사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 성적도, 앨리스의 제어력도 조금씩이지만 성장 중이다.
|출신
일본 서부에 위치한 야츠시마屋津島 지방, 너구리 요괴이자 신, 바케다누키를 모시는 작은 신사 기츠키木築 신사 출신. 린포포 가족 다섯 명이 구성원의 전부인 작은 신사이나, 역사는 의외로 긴 편이다. 현재 신사의 운영을 총괄하는 궁사는 아버지.
가족 구성원은 부모님, 3남매의 막내. 11살까지 할머니가 살아계셨지만 그 해 작고했다.
|앨리스 발현
앨리스의 발현은 9살. 등교를 준비하고 있던 야마메는 아침 식사를 하던 온 가족의 앞에서 너구리의 모습으로 변하고 만다. 가족들은 막내딸의 믿기지 않는 변화에 아연실색했지만, 유일하게 할머니 마사코만은 침착했다.
야츠시마 지방의 너구리 신화 (이 부분은 굳이 읽을 필요는 없다.)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 설화.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 전, 너구리 1000마리가 영역 싸움을 이유로 커다란 전쟁을 일으켰고, 야마시바 지방의 산천은 너구리들이 흘린 피로 가득했다. 이 상황을 지켜볼 수만 없었던 야츠시마 지방의 영주는 변신의 귀재로 이름 높던 너구리 요괴 ‘기츠키에몬 다누키’에게 이 싸움을 멈춰달라고 요청한다.
기츠키에몬 다누키는 매우 신묘한 변신 능력으로 양 진영의 너구리의 대장으로 변해 서로의 오해를 풀고, 전쟁을 멈추는 공을 세운다. 야츠시마의 영주는 기츠키에몬의 공을 높이 사, 그에게 관직을 내린다.
하지만 기츠키에몬은 장난기가 무척이나 많은 성격으로, 영주의 무사의 모습으로 변해 그를 놀리다 화를 참지 못한 무사가 휘두른 칼에 사망하고 만다. 그를 존경하던 많은 인간 이웃들과 너구리들은 기츠키에몬의 죽음을 슬퍼했고, 영주는 기츠키에몬의 후손에게 신사를 내리고 그를 모시도록 한다.
|린포포 가문과 너구리의 관계
린포포 가문은 스스로를 너구리로 칭한다. 실제로 그 말을 믿는 것은 아니나, 이 땅과 자연의 은혜를 입어 태어나 살아가고, 죽게 되는 자신들에 대한 비유다. 야마메가 집안 최초로 상경한 사람일 정도로, 그들은 대대로 야츠시마에서 살아왔다.
또한 린포포 가문은 바케다누키를 모시면서도 너구리를 향한 다소 독특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너구리는 그저 너구리. 너구리가 뭘 할 수 있겠나?’ 하는 자조 섞인 물음이었다. 즉 ‘우리들은 그저 너구리로서의 삶을 살다가면 될 뿐, 다른 것은 필요 없다.’는 약간의 자조가 섞인 전형적인 시골 사람의 사고 방식이었다.
야마메의 앨리스가 발현했을 때도 그랬다. 야마메가 손에서 불을 뿜거나, 금을 만들어냈다면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겠지만, 그날의 야마메는 그저 작은 너구리로 둔갑하는 것이 다였다. 그래서 가족들은 야마메의 앨리스 발현에 크게 놀라지 않고, 놀란 야마메를 꼭 끌어안아주는 것이 전부였다. 꼭 막내딸에게 예상치 못한 사춘기라도 찾아온 듯 말이다.
… 그리고 이는 야마메에게 커다란 기대를 갖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린포포가 둔갑이라는 매우 독특한 앨리스를 지님에도 초연한 태도를 지니고, 본인의 앨리스 개발에도 힘쓰지 않았던 이유에도 이러한 사고가 기저에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너구리는 단지 너구리.’ 라며 자신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마메는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런 사고에 문제가 있음을, 자신은 단지 지체 중인 상태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성장에 대한 욕심’. 그것이 야마메가 이 학원에서 얻은 보물이었다.
|나도 할 수 있어.
린포포가엔 할머니가 사용했던 낡은 별채 하나가 있었다. 중3 때, 가족은 야마메에게 이 별채를 허물 것이라 편지를 보내왔다. 하지만 어렸을 적 할머니에게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라왔고, 할머니의 마지막도 지키지 못한 야마메는 그녀가 이 세상에 남긴 흔적을 떠나보내기 싫었다. 따라서 야마메는 가족들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자신이 그 별채를 허물겠다며 직접 편지를 보냈다. … 그것이 2년 전의 일이다.
야마메는 최근 성적 노력상으로 귀가권을 얻게 되었으며 고향에 돌아가자마자 마리의 <파괴 앨리스>로 할머니의 별채를 손수 허물고, 그 자리엔 기술반 후배의 <건축 앨리스>로 새로운 별채를 지었다.
이 과정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또한 야마메를 바라보던 가족들의 눈빛에 경탄이 깃들었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
|기타
본인의 앨리스를 ‘바케다누키(너구리 요괴) 앨리스’라고 부른다. 야마메가 학원에 입학했을 때 학원의 관계자 사이에서도 그가 바케다누키를 모시는 신사 출신인 점, 변신에 능한 바케다누키 전설을 기반으로 한 앨리스인 점을 고려해 그가 가진 앨리스를 한 개의 앨리스로 볼지, 두 개의 앨리스로 볼지 많은 의견이 오갔다. 하지만 둔갑 능력의 제어력 부족으로 결국 2개의 앨리스로 인정된 케이스. 현재 야마메는 부족한 둔갑 앨리스의 성장에 전력을 쏟는 중이다.
솜씨가 좋다. 즉, 무언가 만드는 데도 실력이 좋다. 신사 판매용 굿즈 (매듭이나 오마모리 등)의 제작을 도우면서 늘어난 실력. 최근 다비드 선생님의 권고로 매듭 공예를 진지하게 시작하게 되었다.
도쿄에 상경한 언니 린포포 아야코는 그만 사기를 당해 3년 동안 번 돈을 모조리 잃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한다… 아야코는 ‘야츠시마의 너구리는 야츠시마에서 나고 죽는다.’라는 강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Like : 숲, 너구리, 친구, 즐거운 것, 매듭 공예, 화과자, 자신의 앨리스
|Hate : 설령 생기더라도 좋아하기 위해 노력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