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들아 적당히 좀… 아악!!! "
체질능력반
156cm · 49kg │M│13세│일본│08.16│싱글
하나자와 쇼우
쨍한 금발에 빨간 눈동자. 왼쪽 눈 밑 점.
오른손엔 얇은 팔찌 형태의 앨리스 제어구를 끼고 있다.
별 뱃지는 아직까지 용케 잃어버리지 않고 잘 착용하고 있다.
사실 잃어버릴까봐 순간접착제로 붙여놓았다.
새 페로몬앨리스
앨리스 수명 타입
새(조류)를 끌어들이는 앨리스.
조류에 속하는 모든 동물은 사용자에게 호감을 가진다. 다만, 애정의 표현 방법이 워낙 다양한 탓에 새들이 쇼우의 물건을 물어가거나, 머리카락을 뜯어가 둥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등의 일이 자주 발생한다.
보통 휘파람을 신호로 새들을 불러들이며, 언어 및 비언어(눈빛, 몸짓 등)를 통해 새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대략적인 의사 전달 및 소통은 가능하지만,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건 아니라 대화는 불가능하다.
[치기 어린 | 정이 많은 | 의외로 허당]
자존심을 세우기 바쁘고, 다른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할 뿐만 아니라 떵떵거리기를 좋아하는 점까지 전형적인 초등학생 남자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욱하는 성질과 승부욕까지 있어 친구들과 다투거나 어른에게 대드는 경우가 잦다. 그럼에도 교우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은 잠시 토라져 있긴 해도 자신이 잘못한 것은 깔끔하게 사과할 줄 알기 때문일 테다. 반대로 말하자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은 끝까지 사과의 시옷도 꺼내지 않는다. 또한, 덜렁거릴 때가 많아 사람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 했다. 툭하면 물건을 잃어버리고, 기껏 열심히 한 숙제를 놓고 와서 비명을 지르는 일은 이제 같은 반 학생들에게 일상이 되었을 정도.
|花沢 翔宇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은 쇼쨩이라고 부른다. 쇼우 쪽에선 가족들을 제외하면 보통 성으로 부르거나 '너'라고 지칭한다. 1인칭은 오레(俺).
좋아하는 것은 고양이. 앨리스가 발현하기 전까진 길고양이들에게 밥 주는 것이 취미였다. 그러나 학원에 입학한 후에는 자신의 앨리스로 인해 모여든 새들이 혹시라도 고양이에게 물려 다칠까봐 이전보단 빈도가 확연히 줄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머니에 고양이들 간식 한두 개씩은 넣고 다닌다. - 담당 선생님의 머리는 탈이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가끔 움찔움찔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선생님들에겐 곧잘 대들면서 토라 선생님 말은 잘 듣는다.
고양이 외에도 다른 사람과 내기하는 것과 군것질하는 것을 좋아한다.
싫어하는 것은 비 오는 날. 동물들과 붙어 있을 때가 잦다 보니 비가 오는 날이면 어쩔 수 없이 주변에서 동물 냄새가 솔솔 풍긴다. 슬슬 적응이 되고 있긴 하나,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비가 오는 날이면 탈취제를 병적으로 뿌려대곤 한다. - 결벽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외에는 어른들의 잔소리와 매운 음식을 싫어한다. 잔소리야 이 나이대의 학생이라면 대부분 싫어하는 것이고, 매운 음식은 학원에 입학하기 전, 친누나의 장난에 호되게 당했던 경험 때문에 질색을 한다.
교토의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나고 자라 친할머니와 부모님, 5살 위의 누나와 함께 살았다. 부모님은 야채 가게를 하시고, 누나는 지금쯤이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테다. 가족들과의 관계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지 종종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기색을 보이곤 한다. 물론 이에 대해 물으면 절대 아니라고 부정한다. 함께 살고 있던 가족들은 모두 비앨리스이나, 외할아버지가 앨리스였다고 한다. 그러나 쇼우가 태어날 쯤에 돌아가신데다 부모님이 구체적으로 얘기해준 적이 없기에 외할아버지 역시 체질계 앨리스였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는 것이 없다.
|앨리스 학원
딱 초등학교를 들어갈 시기에 입학하였다. 입학한 직후에는 처음으로 살던 곳을 벗어났다는 기대감에 잔뜩 설레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들이 보고 싶다며 훌쩍거리더니 - 이 때 얘기를 꺼내는 것을 싫어한다. 창피해서. - 이제는 어엿한 초등부 졸업반이 되었다.
성적은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학구열은 별로 없으나, 자존심 때문에라도 평균은 유지하자는 주의.
교우 관계 역시 무난한 편. 가끔 말썽을 부리거나 친구들과 싸우는 일이 있긴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TMI
노란 스커프를 매고 있는 까마귀를 데리고 다닌다. 교토에서부터 따라왔다며, 이름은 체크라고 한다. 수업시간과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옆에 찰싹 붙어서 깍깍거린다. 꼭 잔소리라도 하는 것처럼… 까마귀들이 똑똑하다는 게 사실인지, 쇼우의 말을 가장 잘 알아들으며, 가장 잘 무시한다.
새 모이와 비스킷 종류를 항상 들고 다닌다. 앨리스를 사용했을 때 좋다고 날아드는 새들에게 뭐라도 줘야 하지 않나 싶어서.
가지고 있는 양말들의 디자인이 죄다 끔찍하다. 평범한 양말들은 자꾸 한 짝씩 잃어버려서 내린 특단의 조치라고. 미감이 나쁜 편이라 양말의 끔찍한 디자인에 대해 딱히 신경 쓰지 않으며,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꿋꿋하게 신고 다닌다.
|호카노 세이루
<이런 향은 어떠세요, 고객님?>
쇼우는 비가 오는 날만 되면 자신에게 날 동물 냄새가 신경 쓰여 탈취제를 뿌려대는데, 이때 사용하는 탈취제(혹은 향수)를
세이루에게 소정의 래빗을 대가로 구매한다. 세이루의 앨리스를 신기해해서 최근엔 단순한 향이 아닌 어렵고 추상적인 향을
부탁하기도 한다. 세이루는 이런 관심이 싫지 않아 기분 좋게 수락했다가 이상한 향을 만들어 내는 날이 더러 있다.
|쿠사나기 젠
<마귀들의 싸움>
평소처럼 수풀에서 애벌레들과 놀던 젠, 그러던 중 쇼우의 까마귀 체크가 애벌레들을 낚아채 간다. 뒤늦게 쫓아온 쇼우를 보고
상황 파악을 마친 젠은 쇼우에게 역정을 내고, 그런 젠의 반응에 쇼우는 미안했던 마음이 몽땅 사라져 버린다. 결국 화해는
물 건너가고, 여태까지 유치한 자존심 싸움 중이다. 거기다 어쩐지, 체크가 키위를 노리는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