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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고쳐쓸 수 없더라고요. "



163cm · 60kg │F│24세│03.24│프리랜서
유즈리하 사야


수리 앨리스
가늘고 긴 타입
고장난 기계라면 뭐든지 고쳐낼 수 있는 앨리스. 단, 살아있는 생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모든 고장난 것들에 손으로 갖다 대면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정확히 어디가 고장 났는지 어떠한 방법으로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들이 머릿속에 자연스레 흘러 들어오는 형식이다. 생전 처음 보는 물건도 고쳐낼 수 있다. 그러나
기계에 대한 이해도와 크기, 세세하게 만들어져 있는 정도에 따라 수리하는 시간은 길어진다. 이전보다 고쳐낼 수 있는 시간은 최대 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더불어, 상대가 원한다면 기계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기능을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게 되었다. (ex. 내구를 더 튼튼하게 만든다던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던가.)


[고요한│다시 원점│그럼에도]
돌고 돌아 결국 다시 원점. 극복한 줄만 알았는데 아니였다는 점에서 유즈리하 사야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나약했다. 쌓아올리는 건 평생이면서 어째서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인가. 자신은 딱 이정도의 사람이였다는 것만큼은 받아들였다. 누구의 발길이 닿지 않는 조용한 호수처럼 잔잔하고, 고요하다.
다른 것들을 포기했을지언정, 딱 하나 포기 못한게 있다면 좋아하는 이들을 향한 다정함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