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웩, 이러는 것도 지겹다. "
잠재능력반
145cm · 38kg │F│13세│일본│08.12│더블
스지코시 켄야
항상 오대오 가르마를 하고 있고, 남색의 머리카락 안쪽으로 채도가 강한 푸른색이 자리하고 있다. 즉, 시크릿 투톤. 눈꼬리는 살짝 내려가 있으며, 쨍한 분홍색과 진한 보라색이 어우러져 있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동공은 특이하게 염소의 동공과 같다. 상의 카라에 더블 별 뱃지를 착용한 상태다.
중력 앨리스
사용자 수명 타입
한마디로 말하자면 중력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앨리스이다.
특정 물건이나 대상에게 가해지는 중력을 강화하여 압박하는 간접적인 영향을 주거나, 중력을 없애 비행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물론 후자의 경우에는 비행 능력과는 원리가 다르다. 그야 가볍게 공중을 뜨는 것과 중력을 조절하는 것은 근본부터 다르니까 말이다. 앨리스를 응용하는 법은 초등부 기준으로 수준급이지만, 현재 확인된 사용법은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다.
다루는 센스와는 별개로 작은 몸으로 중력을 감당하기 힘들기는 한지,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사용 시간과 비례하여 가벼운 멀미부터 심한 멀미까지 찾아온다. 멀미 탓도 있긴 하지만, 웬만해서는 자신의 앨리스를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의욕 없는 범인(凡人)|원칙주의|부정적인]
켄야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능력 있는 범인(凡人)’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삶을 살아왔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라(본인도 앨리스면서) 생각하고 있다. 범인의 입장에서 휘황찬란한 여러 앨리스들 사이에서 어떻게 서있을 수 있겠는가. 항상 축 처져있고, 의욕이 없어 보이는 것은 자신 말고 타인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으니까다. 그래서 또래 앨리스들에게서 거리를 두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 듯 하다.
의외로 원칙을 중요시한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발하였을 때는 눈에 띄게 당황하는 모습이나 황당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럴 때만큼은 목소리가 커짐과 동시에 타인의 말에 반박을 하거나, 한숨을 푹 내쉬는 일이 잦다. 어찌 보면 원칙을 잘 지킨다는 점이 그가 빠른 시간 안에 더블이 되었음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좋은 점은 좋은 점이고 나쁘게 말하면, 앨리스 활용에 대한 센스와는 다르게 고지식하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이러한 성격이 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의 장점이라 함은 타인을 향해 직설적으로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뿐이다. 그 외에는 상대에게 의도치 않게 답답함을 느끼게 해주는 일이 많다.
|01. 健弥
[ 탄생화 협죽도. 오른손잡이. 발현 시기는 13세인 현 시점으로부터 3개월 전. ]
· 가족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남의 가족 일화를 듣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관해 물어본다면, 딱히 이야기할 생각은 없다고.
· 성씨가 특이한 편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子(아들 자)가 깔끔하게 연속으로 4개나 되니까 말이다. 본인은 성씨를 꽤나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 부정적인 그가 재밌지 않냐면서 말이다.
· 본인을 지칭할 때는 俺(오레), 타인을 지칭할 때는 お前(오마에)를 사용한다.
|02. 앨리스와 학원생활
· 항상 검은색 장갑을 끼고 다니는데 앨리스를 활용할 때 쉽게 다치게 될 것 같아 예방하는 차원에서 착용하고 다니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것이 제어구 역할을 하고 있다.
· 앨리스 탓에 멀미를 달고 다닌다. 어떤 날은 바닥을 기어가는 수준으로 걸어 다닐 정도다.
· 굳이 써야 할 일이 아니면 앨리스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는 편이다. 다만 끈질기게 매달리면, 앨리스로 날려주기 때문에 공중을 날고 싶다면 끈질기게 매달려보자.
·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망토까지 풀로 착용한다. 평소와 같은 상황에는 망토를 걸치지 않는다. 모자는 상시 쓰고 있는데 벗으면 아주 부스스한 것을 알 수 있다.
· 3개월 만에 더블이 된 것은 그가 앨리스를 손쉽게 다루는 것에 대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의욕 없는 것과는 별개로 학원의 규칙이나 숙제, 공부 같은 것은 또 잘 지키고 해내기 때문에 더블의 자리에 오르게 될 수 있었다. 성적은 이래 보여도 상위권.
· 어떠한 괴식이든 잘 먹는다. 미각에 문제가 있나 싶은데 그건 또 아니다. 아주 정상. 그냥 타고난 괴식 전문가인 것이다. 학원에 처음 왔을 때는 너무 맛있어서 적응하는데 꽤나 힘들었다고 한다. 먹기 싫은 음식이 있다면, 그에게 먹여도 된다.
|03. 그 외
좋아하는 것: 식사, 혼자 여유를 즐기는 것 말고는 딱히 없다.
싫어하는 것: 시끄러운 것, 귀찮은 것, 자신의 여유를 방해하는 것.
|카타네 쿄가
<춤추며 굴러들어 온 돌과 배우는 박힌 돌>
쿄가의 말을 빌려 이 둘의 관계를 말해보자면, 선임(준 신입생)과 후임(얼마 전에 들어온 신입생)의 관계라 할 수 있다.
먼저 들어온 쿄가가 켄야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기는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가르침(태클)을 받는 것은 쿄가 쪽이 되었다.
서로 치고 박고 해도 사이가 나쁘지는 않다. ...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