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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나 걱정해 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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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능력반

177cm · 65kg │M│18세│일본│11.19│더블

쿠사나기 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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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페로몬 앨리스

 

앨리스 수명 타입

자신의 신체에서 나오는 페로몬을 이용해 벌레들과 소통 또는 조종이 가능하다. 

본인 기준으로 최대 10km근처에 있는 벌레라면 무한정으로 불러 모을 수 있다. 

 

발동 조건은 딱히 번거롭지 않은 편. 자신이 페로몬을 내뿜자고 생각하면 사용이 된다.

벌레들에게는 최고의 향이 따로 없겠으나, 인간이 맡기에는 약간 쿰쿰한 냄새가 난다. 

 

벌레들을 조종하는 수에 큰 제한은 없으나 너무 많은 벌레를 한꺼번에 조종하려고 하면 오히려 혼란이 오게 되어 벌레끼리의 명령이 꼬이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것은 앨리스를 사용하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른다. 그러기에 현재 평균적으로 조종하는 수는 20마리 내외. 군집하는 벌레일 경우 그 개체를 묶음으로 통틀어 조종할 수 있다. 

내릴 수 있는 명령은 벌레의 몸체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예를 들자면 마음에 들지 않는 저 녀석을 물어버리라거나, 떼로 몰려다니는 벌레를 이용해 특정 문자나 신호 남길 수 있으며 어느 정도 크기가 큰 개체에게는 작은 쪽지 운반 정도는 시킬 수 있다. 어쩌면 나무를 갉게 시키거나 꿀벌의 경우 꿀도 먼저 시식해 볼 수 있다. 혹은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벌레독에 내성이 있다. 또한 벌레들이 옮기는 바이러스나 세균 한정으로 그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독이 있는 벌레에게 물려도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모기나 풀벌레에게 물려도 물린 부위가 부어 오르거나 따갑거나 가려움 등의 반응이 일절 없다. (애초에 벌레들은 가끔 애정행위로 가볍게 물기도 할 뿐, 악의를 품고 물지는 않는다.) 바퀴벌레나 파리 같은 병을 옮기는 해충에게 닿아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 심지어 그것들이 먹은 음식물을 먹더라도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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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인 | 집착하는 | 눈썰미 좋은]

 

이제는 벌레로 장난치는 짓은 거의 하지 않는다. 자신과 가까이 지내는 아이들은 이쯤이면 벌레에게 익숙해졌을 만도 하다는 이유도 있고…, 가장 큰 이유는 ‘벌레로 장난을 치고 싶은 욕구’가 사라졌기 때문인 것. 아직까지도 벌레를 좋아하긴 하지만, 좋아하는 티를 직접적으로 내는 일이 줄어들었기에 타인이 보기엔 ‘벌레에 대한 관심이 식었나?’ 정도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제 기준으로 생각해서 상대방을 대하는 행동은 아직까지 남아있으며, 대화를 하다가 공감이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반응을 해주지 못해 동급생 사이에서 평판이 나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인정욕 또한 여전하다.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의미의 거절 또는 미움이나 무시 등을 받게 될 때, 다소 강압적인 면이 나타나게 된다. 이 행위를 숨기는 것도 미숙하기에 바로 표출이 되곤 하는데, 평소의 장난기 어린 표정이 갑자기 싸늘하게 변하거나 부탁조에서 명령조로 바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모습 때문에 젠을 무서워하거나 불편해해 꺼려하는 아이들도 있다. 사람은 벌레들처럼 무조건 내 말을 따라주지 않으니까, 그럼에도 사람과 친해지고 싶으니까…, 어떻게 보면 비뚤어진 애정에 가깝다.

 

이상한 부분에 집착하는 버릇이 생겼다. 이것은 일종의 강박이 될 수도 있고, 이기심에 의한 집착일 수도 있다. 

평소에는 티를 내지 않으나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올 때, 혹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할 때 보이곤 한다. 또한 고의가 아닌,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때가 종종 있다.

 

관찰력과 집중력이 꽤나 좋은 편이기에 눈썰미가 제법 좋은 편이다. 누군가가 머리카락을 다듬었거나 손톱을 깎았다던가…, 이 점을 귀신같이 캐치하곤 한다. 가끔 사람에 따라 느끼기에는 소름 돋는다고 생각할 때가 있겠지만, 그는 자신이 보고 이전과 달라진 점을 그저 별생각 없이 내뱉을 뿐이다. 이것은 작은 벌레들에게도 적용되는데,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벌레들을 하나하나 구분해낸다던가, 어떤 벌레의 한쪽 다리가 없어졌다던가 날개 한 쌍이 뜯겨나간 등 미미한 변화나 사소한 부분에도 곧잘 알아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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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1-1|짙은 올리브색 머리카락, 선홍색과 연두색을 동시에 가진 눈동자. 

머리카락은 늘 부스스한 상태이며 머릿결마저 억센 편이라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앞머리를 넘겨보면 어떻겠냐는 카베타의 제안에 중등부의 마츠리 이후 넘기고 다니는 중.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된다고 앞머리를 내렸다가 넘겼다가를 반복하다… 결국 넘기게 됐다. 본래 인상도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적어도 얼굴에 매일 그늘을 지고 다닐 필요는 없게 됐다. …하지만 눈가의 거뭇거뭇한 다크서클은 여전하다. 

앨리스 제어력이 좋아져 제어구는 딱히 끼고 다니지 않는다. 

 

01-2|아주 어릴 땐 공룡을 좋아했었다! 심지어 장래희망이 공룡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벌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로부터는 공룡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시들해졌다. 공룡에 관한 집요한 관심은 벌레로 향했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벌레의 종류는 웬만큼 다 알고 있다. 심지어 그 벌레마다의 특성마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가 나쁜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공부와 숙제를 게을리하는 데다 가끔씩 수업 땡땡이도 치기 때문에 트리플로 진급이 어려워졌다. 앨리스 제어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공부를 하지 않아 등급은 제자리걸음 중. 얼마 안 가 고등부 졸업일 텐데도 흥청망청 놀고 있다…. 철든 거 맞나?

 

01-3|누군가를 부를 때 ‘성’으로 부른다. 예전과 다르게 벌레나 사람을 대할 때에도 동등한 모습인데, 정확히는 딱히 어느 쪽을 좀 더 편애하지 않는 평범한 느낌에 가깝다. 

 

01-4|좋아하는 것은 벌레, 어둡고 축축한 곳(벌레가 많으니까.), 자기가 느끼기에 흥미롭거나 재밌다고 생각되는 것(딱히 구체적이지 않다.), 새로운 것을 접회볼 수 있는 기회. 싫어하는 것은 기생충(벌레를 아프게 하거나 죽이니까), 버섯, 무언가에 쫓기는 느낌. 

중등부 시절 취미인  ‘곤충 표본 만들기’는 그만두지 않았지만, 요즘은 웬만한 표본은 만들 만큼 만들어서 그런지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면 잘 만들지 않는다. 또한 린포포에게서 죽음을 맞이한 생물은 단순히 육체가 스러지는 게 끝이 아닌, 혼은 극락으로 가 환생한다는 말을 듣고 약간의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데, 여태 자신의 집착과 욕심으로 인해 박제를 시작하게 된 것을 슬슬 그만두어야 할 때가 온 건가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01-5|고등부인 현재 초~중등부 때만큼 ‘벌레 오타쿠’ 급으로 몰두하진 않는다. 듣기로는 벌레 말고도 ‘새로운 관심사’를 원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목표가 흐지부지 되기 마련이라, 아직까지도 마땅한 꿈 같은게 없다. 본인도 미래에 대한 생각이 딱히 없는것 같다. 될대로 되라는 식.

 

01-6|중등부 3학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마키하라에게서 피아노 교습을 받고 있다. 피아노를 배우던 초반에는 난데없는 포기 선언과 지정된 날짜에 교습을 받기로 약속했음에도 무단으로 빠지는 행위 때문에 마키하라의 속을 썩이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습해온 덕분에 피아노 연주 정도는 할 줄 알게 되었다. 어찌 보면 피아노 연주가 고등부에 접어들며 생긴 새로운 취미인 셈.

 

01-7|중등부 3학년 즈음, 렌나와 크게 싸우는 일이 있었다. 사과를 강요하는 젠과, 그럴수록 남의 말을 더욱 듣지 않는 렌나는 젠의 강압적인 행위에 앨리스 사용을 하나, 그를 겁주려는 의도와 다르게 젠은 렌나의 손목을 꽉 쥐고 계속해서 사과를 강요해 결국 오른 손바닥에 화상을 입게 된다. 그런 젠을 밀어내고, 주변에 지나가던 학생들의 저지로 인해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당시 입었던 화상 자체는 뛰어난 치료술 덕분에 평균 회복보다 빠르게 회복되었고, 부상의 정도에 비해 딱히 크게 흉지지는 않았다.

 

01-8|충동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말 그대로 머릿속에서 떠오른 일을 갑작스레 하게 되는 행위. 

얼마 전에는 수영도 못 하는 주제에 누군가가 물에 빠뜨린 지갑을 건져내 주겠다고 호수에 냅다 뛰어들어서 그대로 가라앉을 뻔한 사건이나 (하지만 그 사이에 지나가던 다른 학생의 도움 덕분에 금방 건져냈다.) 최근에는 나무 위에 걸린 모자를 줍겠다고 나무를 타고 올라가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나무의 높이가 너무 높지 않았기에 목숨은 면했으나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고, 얼굴을 비롯한 신체에 심하게 까진 상처가 생기는 등…의 사고가 있었으나, 뛰어난 앨리스 학원의 치료술 덕분인지 영구 상해는 입지 않았다. 게다가 회복력도 좋은 편이라 금방 낫는다고. …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다친다는 것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자신의 위험하다의 기준이 무뎌진 것 같다는 얘기가 있다. 주변인들이 보기에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지 의심이 되어 한심하게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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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부모님은 히가시사가야 테러사건의 희생자다. 그의 부모님은 6살짜리 아들을 친척 집에 맡기고 잠시 도쿄로 떠났었는데, 하필이면 도쿄로 도착한지 몇 달 되지 않아 테러 사건에 휘말리고 만 것이다. 부모님은 사망으로 확인되었으며 그의 양육권은 그대로 그의 친척(고모)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02-2|젠의 고모에게는 아이가 없었기에 자신이 젠을 키우기로 하였다. 고모는 고아가 된 젠을 거둬들인 좋은 사람이었지만, 하나의 문제가 있었는데 결벽증이 있어 벌레를 비롯한 더러운 것을 싫어하는 것이었다. 아이를 거둬들인 뒤로부터 집안을 아무리 청소하고 전문 청소 업체를 불러도 이유 모를 벌레들이 자꾸 집안에서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의 고모는 영문모를 벌레들과 불쾌한 동거를 계속 시작해야 했다.

 

02-3|벌레들로 인해 정말로 미쳐버리기 전에 이유를 알아냈다. 바로 젠이 기이한 능력으로 벌레를 불러들이고 있다는 것. 인간의 본능이라면 보통 벌레를 두려워하거나 혐오하기 마련인데 젠은 오히려 벌레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는 것이고, 익숙하다는 듯이 벌레들을 만지거나 유인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만 것이다. 벌레의 유입 원인을 깨달은 그의 고모는 그것이 앨리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바로 앨리스 학원으로 보냈다. 

 

02-4|학원에 들어온 이래로 외부의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 받는 일이 거의 없다. 아주 가끔 고모에게서 편지가 올 때가 있지만 ‘형식적인 내용’일 뿐, 그다지 영양가 있는 편지가 아니기에 답을 하지 않거나 대충 써서 보내곤 한다. 다른 아이들이 가족을 비롯한 외부의 사람들과 어떤 편지를 주고받는지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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