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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은 충분히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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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cm · 60kg │M│24세│11.24│대필 작가

모케무리 하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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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앨리스

가늘고 긴 타입

훨씬 정교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연기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은 여전히 본인의 신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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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수용적인|마음을 정한]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자신의 의견도 얼마든지 강하게 피력한다. 동시에 단번에 와닿지 않는 남의 의견도 한 번쯤은 곱씹어보게 되었다. 본인은 이제서야 깨달았지만 꾸준히 이 방향으로 변화해오고 있었다. 이제는 흔들리지 않는 것, 섞임을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훨씬 잘 받아들이고 뱉는 편. 생각도 전처럼 많이 하기보다는 최대한 비우려고 한다. 그간 생각은 충분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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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이후

취미는 명상 그리고 방랑. 겨울에는 본가인 도쿄에 머물지만, 그 외로는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 기간 동안은 친구들과의 연락도 됐다 안 됐다 하는 편. 고의로 무시하는 일은 없다.

부모님께서 학원의 보조금을 전액 하쿠호 몫으로 두었기에, 돈이 부족했던 적은 없다. 부모님을 통해 간혹 대필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돌아다니며 짧게 자잘한 일들은 해봤다.

아주 잠깐 종교에 귀의할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재작년쯤부터 하늘 위의 행성이나 노코리 제로 존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유의미한 결과는 내지 못했다.

 

하쿠호

6년 동안 거창한 변화는 없었다.

다만 얼굴색이 살구색과 회색으로 얼룩덜룩해졌다. 얼굴 아래로는 정말 평범한 살구색.

얼굴에 대해 과민반응하지 않지만, 용기가 없기 때문에 솔직해지지도 못 한다.

간혹 연기 때문에 흡연자로 오해받기도 한다. 오해를 기회로 삼아 아예 흡연도구(미사용)를 들고 다닌다. 밖에서의 앨리스 사용을 걸리더라도 말끔히 해명해왔다.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주로 추운 때. 보통 꽁꽁 싸맨 채로 와서 꽁꽁 싸맨 채로 헤어진다. 식사를 하는 등 필요할 때는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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