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 "
잠재능력반
161cm · 48kg │M│13세│일본│09.07│더블
쥬몬지 긴가
혜안(慧眼) 앨리스
사용자 수명 타입
밸런스형, 상성의 좋고 나쁨이 없다.
다만 감정과, 기 따위를 읽을 수 있는 만큼 그와 관련된 것들은 기대할 수 있는 결괏값이 천차만별이다.
식별할 수 있는 눈,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시각화하여 읊어내는 앨리스.
타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쥬몬지 긴가 본인에겐 선명하게 보인다. 보이는 것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이나 향(香), 기(氣) 따위들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사용의 제한은 없다. 자신의 ‘시야’에 들면 모든 허용의 범주이다. 사물이 아닌 살아있는 생물이 대상일 경우, 시선이 마주하는 시간이 길수록 알 수 있는 범주가 점점 넓어진다. 아직은 타인에게까지 자신이 시각화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은 못된다.
사람에 따라 이를 예지능력으로 구분할 경우가 있는데, 먼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아닌 당장 주변에 흐르는 공기와 감정 따위들을 식별하는 것에 그치기 때문에 그와는 구분된다. 애초에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만큼 변덕스러운 것을 고작 이러한 능력으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이 능력을 단순히 두 글자로 표현한다면 ‘추론’ 에 그친다. 무엇이든 쓰기 나름이라고들 하지만.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하길, 능력을 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애초에, 오랜 시간 대상과 눈을 마주하고 있으면 시야에 암막이 드리우듯 안개가 씐다고 했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기에 (대략 2시간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 30분 정도. 능력을 사용한 ¼ 분 동안이다.) 평소에는 눈을 감거나,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다. 뭐, 간혹가다 장난삼아 쓰기도 한다.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최단 시간 안에 찾는다던가. …
[겉멋만 든|폼생폼사|능청스러운]
어딘가 가벼워 보이는 인상에 들어맞듯, 철저한 기분파다. 행동 하나하나가 예측할 수 없는 범위에 속했다. 다른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에 있어서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나 뜻도 모르는 속담 따위를 별생각 없이 ‘멋’ 때문에 툭툭 내뱉는 것이 일상다반사인 정도. 자신이 유식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싶다기보단, 그저 단어가 멋있다거나 그런 어려운 말들을 구사하는 것이 어른스러워 보여 좋다고 한다. 결국 말의 대부분이 헛소리에 가깝다.
태반 모든 물음을 농담으로 받아친다거나, 무게를 잡고 꺼낸 몇몇 이야기엔 그 분위기가 무거워 금방 달아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섞여 노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다가섬에 있어서 거부감을 갖는다거나 기피하지는 않는다. 가는 사람을 붙잡지는 않지만 -간혹 고집을 피우기는 한다.-, 오는 사람을 거부하지는 않는 천성.
|일지1. 입학 이전 환경
쥬몬지, 十文字 | 역사가 깊은 무도 가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까지, 나름의 파벌 또한 존재한다.
어느 영화에서나 볼법한 그들의 우위를 점지하기 위한 분쟁까지도 옅게나마 남아있다. 하나 그들은 예를 중시하는 이들이기에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없다.
발현 |쥬몬지 가문에선 대대손손 ‘혜안’의 앨리스를 내려받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야’를 사용하는 앨리스가 유전되고 있다.
일찍이 앨리스를 발현해, 가족에게 이바지하고 있는 그의 형 또한 ‘눈’을 사용하는 앨리스의 계통이었다.
그러니 때가 되면 나타나겠거니 했을 앨리스가 ‘슬픔의 금요일’이라는 사건으로 인해, 가문의 사람들과는 달리 비교적 어린 시기에 발현되었다. (평균 8,9 살 사이에 발현.) 이 때문에 부모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정작 긴가 본인은 어린 시절에 일어났던 일인지라, 기억이 미묘한 모양이다.
발현을 눈치챘던 것은 자신의 형 주변에 감도는 기(氣)가 원인. 가문의 이들이 암암리의 진행했던 일이 모종의 이유로 수포로 돌아가자 형에게 자문을 구했고, 짧게 오가는 이야기 사이에 긴가는 형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기시감을 보았다.
그리고 그 기시감은, 최악으로 빠질만했던 일을 그나마 나은 방향으로 고칠 수 있게끔 만들어주었다.
이후로 평범한 이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이 긴가에게 보인다고 그들은 판단했고, 부모는 황급히 긴가에 대한 입학 수속을 마쳤다.
그래서인지 초등부 이전부터 앨리스 학원에 속해있었다.
|일지2. 쥬몬지 긴가, 十文字 銀河
9.7 生 ·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의 경계가 확실하므로 물어보면 고민 없이 답한다.
가족관계 · 부모님과 형, 집안 여러 사람들.
입학 초 |처음으로 앨리스 학원에 입학했을 당시의 학우들은 알고 있을 테지만, 지금의 성격과는 영 딴판이었다.
선뜻 누구한테 다가서는 것도 어려워하는 편이었고, 주변의 눈치를 살피느냐 시선을 이리저리 굴리기 바빴다.
언제는 기숙사에 틀어박혀서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았었다. 지금의 태도를 보아선 거의 사람이 바뀐 수준.
결국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담임인 ‘나가세 켄이치’ 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곧잘 따르는 편이었다.
현재|신출귀몰, 사고뭉치. 태반은 그렇게 이야기한다. 친구들과도 곧잘 섞여 놀고, 대체적으로 교우 관계는 원만한 편.
당최 어디서 가져오는 건지 모를 사탕을 하루 2~3개를 넘게 먹어 자주 이가 썩어 학원 부속 병원을 자주 드나드는 점 때문에 자주 지적을 받는다.
거기다 여가 시간에는 돌연 행방불명이 되거나 하는 바람에 매번 생쥐 꼴로 잡혀 돌아온다.
외관 |외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어쩐지 발광하는 것 같은 ‘눈’ 이겠지만, 평상시에는 눈을 감고 다니는 편이기에 그를 가리는 선글라스와 긴 가방이 제일 시선이 쏠린다.
두 물건 모두 다 자신의 형이 건네준 물건. 긴 가방은 쥬몬지 가문 사람들이 썼던 목도이고, 눈은 일시적으로 능력을 가리기 위한 보호 목적이다, 일종의 제어구인 셈. 본인은 ‘폼, 멋있음. 짱.’ 이라고 하지만…
말투|특정하기 어려운 말투를 쓴다. 어떨 땐 평범하게, 어떨땐 간사이벤, 어떨 땐 어느 서부 영화에나 나올법한 표현을 쓴다.
태반 내키는 대로.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반말을 하는 편이다. 하다못해 선생님들에게도 반말을 해서 지적을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기타|자신이 보기에 상대에게 있어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그 점을 콕 집어 별명을 붙인다.
그래서 그와 지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상한 별명들이 속출한다. 대표적으로 ‘다비드 켄지 로페즈’ 선생님을 멋대로 ‘스승님’이라고 한다거나,
‘토라’ 선생님을 고양이탈 선생님!이라 부르며 쫓아다닌다거나. … 한다.
꽤나 가벼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책을 읽거나,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것을 꽤나 즐겨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렇다 할 취미들이 정말로 많은 탓에…
저런 점들이 크게 ‘특이하다’ 이야기되지는 않는다. 정말, 뭐든, 다 해서.